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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이엠갤러리는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중국 작가 중 한 명인 주 티에하이 (1966년생)의 개인전을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가지 개최한다.

90년대 등장한 현대 중국작가 중 가장 독특한 작업을 하는 작가 주 티에하이는 사진, 비디오, 컴퓨터 이미지, 퍼포먼스, 회화를 망라하는 멀티미디어 작업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 사회와 중국현대미술의 세계화, 상업화에 대한 이슈를 풍자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상해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주 티에하이는 중국의 개방, 개혁 정책의 도입으로 급변하는 중국, 특히 상해의 정치 경제적 상황을 몸소 체험한다. 그러나 그 당시 대부분의 중국 작가들이 정치적 팝아트의 경향을 추구한 것과 달리, 주티에하이는 오히려 서구 자본주의와 상업주의를 전략적으로 공공연히 이용한다.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뉴스위크, 타임지 등 서구 잡지의 표지모델로 자신을 등장시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라고 소개하는 작업을 통해 국제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이후 다빈치, 앵그르, 고야 등 고전 명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미국 담배브랜드 '카멜'에서 차용한 낙타 아이콘으로 패러디하여 에어브러쉬 기법의 매끄러운 화면으로 보여주는 "Joe Camel"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베니스비엔날레 (1999년), 베를린 함부르크반호프 (2001년), 파리 퐁피두 센터 (2003년), 뉴욕 휘트니미술관 (2003년), 동경 모리미술관 (2005년) 등 세계 유수미술관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06년 현재 활동중인 젊은 세대 중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상하이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기도 한 주 티에하이는 독특한 기법과 위트있고 신선한 개념의 작업으로 지속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피케이엠갤러리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Joe Camel"시리즈 및 대나무, 연꽃, 물고기 등 전통 동양화의 소재를 에어브러쉬 기법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Tonic"시리즈와 함께 신작 "Dessert"시리즈를 선보인다. 갤러리 1층에 설치될 "Dessert"시리즈는 작가가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으로 117점의 작은 페인팅과 텍스트로 구성되어, '사보타즈닉 (Sabotajnik)'이란 프랑스 디저트케이크의 기원과 그에 얽힌 20세기 초 러시아, 중국, 한국의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허구와 실제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새롭고 흥미로운 작업이다. 이번 주 티에하이 개인전은 작가의 대표적인 회화 시리즈와 함께 실험적인 신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P K M GALLERY is pleased to present an exhibition of recent works by Zhou Tiehai (born 1966), one of the most widely recognized Chinese artists.

Among the contemporary Chinese artists who emerged during the 1990s, Zhou Tiehai has distinguished himself with his multi-faceted work encompassing various media of photography, video, performance and painting. His work reflects the globaliz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Chinese contemporary art and society with criticism and sarcasm on the absurdity of its system.

After earning an arts degree from the School of Fine Arts at Shanghai University in 1989, Zhou Tiehai experienced the rapid change in the political and economic situation of China, especially that of Shanghai, like other artists of the same generation. However, unlike most of the artists who followed the tendency of Chinese political pop art, Zhou publicly and strategically exploited the globalization and commercialization of Chinese contemporary art.

In 1999's Venice Biennale, Zhou created a series of fake magazine covers, including one of Newsweek proclaiming Mr. Zhou a rising star, and a fake newspaper article about a stock called Zhou Tiehai that gained value thanks to foreign buyers, which caused a big sensation among the western audience. Since then, Zhou has been creating Joe Camel paintings that have become his signature work. Joe Camel is a character appropriated from the American cigarette ads representing the prototypical Westerner and also the artist himself. In this series, faces of various protagonists in classical European paintings are replaced by that of Joe Camel.

Zhou Tiehai has participated in many important international exhibitions including Venice Biennale (1999) and group exhibitions at Hamburger Bahnhof, Berlin (2001), Centre Georges-Pompidou (2003), Whitney Museum of Art, New York (2003), Mori Art Museum, Tokyo and others. Also, he held a large-scale solo exhibition at the Shanghai Art Museum in 2006.

PKM GALLERY presents Zhou Tiehai's new series of work including "Joe Camel (Placebo)" series and "Tonic" series showing traditional themes like bamboo, lotus or fish illustrated with airbrush technique. Zhou's newest project "Dessert" series will be shown for the first time in Asia through this exhibition. Composed of a total of 117 small paintings, this work unfolds a fabricated story about an origin of a French dessert cake called "Sabotajnik" and related histories of early 20th century Russia, China and Korea, interestingly blurring the boundary between the fake and the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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