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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Now
≪영원한 현재≫

November 21, 2019 – January 5, 2020 | P K M & P K M+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40 | T. 02 734 9467

Artists :
Francis Alÿs (프란시스 알리스)
Kader Attia (카데르 아티아)
Koo Jeong A (구정아)
Lee Bul (이불)
Martha Rosler (마사 로슬러)
Hito Steyerl (히토 슈타이얼)

Co-curated by :
Kyung-mee Park (박경미) / Saskia Draxler (사스키아 드락슬러)

Coordinated by :
Yeran Jang (장예란)


PKM 갤러리는 2019년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시로 그룹전 ≪영원한 현재Eternal Now≫를 개최한다.

PKM 갤러리의 박경미 대표와 독일 나겔-드락슬러 갤러리Galerie Nagel Draxler의 사스키아 드락슬러Saskia Draxler 대표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진지한 사회 문화적 이슈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깊이 있게 통찰해 온 공통점을 갖는 세계적 명성의 작가 6인의 작품들이 소개되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 "영원한 현재Eternal Now"는 카데르 아티아가 2018년 광주비엔날레 전시에서 집단 기억과 역사의 상처를 잊어서는 안 될 '영원한 현재Eternal Now'로 칭한 동명의 작품 시리즈에서 차용되었다.

본 전시에 참여한 6인의 작가들은 자유정신에 반(反) 하는 제도권에 은유와 해학으로 대항하며 더 나은 사회를 열망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들의 작품은 현존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그러나 인식해야 할 문제들을 가시적인 형태로 소환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지켜내야 할 영원한 가치가 무엇인지 반문해 볼 수 있게 한다. 이 작가들은 미묘하고 시적인 표현을 통해 각자의 삶을 통해 겪은 검열과 구속으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라는 동시에, 사회 정치적인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프란시스 알리스(b.1959)는 일상에서 시작된 인류학적, 지정학적 고민들을 시적이면서 실천적인 작업들로 펼쳐내 왔으며, 카데르 아티아(b.1970)는 '보수repair'의 개념을 통해 세계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서구 중심의 헤게모니를 비판하는 작업을 고수해 왔다. 이불(b.1964)은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대를 막론한 인류의 유토피아를 향한 욕망과 진보의 명암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업을 지향해 왔다. 구정아(b.1967)는 부서지거나 사라지기 쉬운 평범한 것들에 주목하고 익숙함과 새로움, 만들어진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 질문을 던지며 이 질문들은 매우 섬세한 작품들을 통해 시적 조형 언어로 표현되고 있다. 마사 로슬러(b.1946)와 히토 슈타이얼(b.1966)은 저술가이자 시각예술가로서 전쟁, 정치 이데올로기 및 사회 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새로운 논쟁을 촉발시켜온 여성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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