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조각의 거장, 권진규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 《노실의 천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실적인 것도, 아름다운 것도 아닌, 결코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영혼성을 추구한 권진규의 조각은 '시대, 사회, 나아가 예술의 현실을 뛰어넘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총 240여 점의 조각, 드로잉, 아카이브 등이 소개되는 본 전시는 5월 22일까지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