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시적 서정성과 재료에 대한 공감각적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아온 구현모 작가의 작품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기획전시 《apmap 2022 seoul - apmap review》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3년부터 역량 있는 국내 작가 발굴과 공공미술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 에이피 맵은 올해, '리뷰'를 키워드로 선정하여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사업장에서 야외 설치 미술을 선보였던 22명/팀의 작가가 기존 작업의 연장선에 놓인 신작을 선보입니다.
본 전시에서 구현모 작가는 나뭇가지, 돌멩이와 같은 주변의 자연적인 재료를 활용한 <비탈정원>을 통해 인간의 가공품이 일상의 자연이 되는 '인간의 시대(Anthropocene)'에 인공/예술품과 자연의 구분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해 질문을 제시합니다. 전시는 12월 1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