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그룹전 《o’Object 오’오브젝트》에 김지원 작가가 참여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관찰한 대상을 회화적 실험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하며, 익숙한 오브젝트를 매개로 깊이 있는 예술적 탐구를 조명합니다.
김지원의 맨드라미가 보이는 다양한 모습은 작가 자신의 내면의 변화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초기 맨드라미 작업부터 현재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파노라마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창작 과정과 주제에 대한 심화된 탐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겨울을 맞아 어둡고 탈색된 맨드라미의 모습은 자연이 주는 숭고함을 전하는 동시에, 우리가 일상에서 늘 마주하는 맨드라미의 모습을 세밀히 관찰한 작가의 몰입으로 익숙함에 반하는 신선하고 낯선 이미지를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형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대상의 숨은 본질을 탐구하는 그의 작업 방식은 대상을 단순히 묘사함에서 나아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전시는 2025년 3월 30일까지.
Mimesis Art Museum presents 𝘰’𝘖𝘣𝘫𝘦𝘤𝘵, a group exhibition featuring the work of Kim Jiwon. This exhibition illuminates the profound artistic explorations of familiar objects, as reinterpreted through the artists’ unique perspectives and experimental approaches.
Kim’s portrayal of the cockscomb serves as an intimate reflection of her inner transformations. Spanning from her early works to her latest creations, the exhibition offers a comprehensive look at her evolving engagement with this subject. The subdued and desaturated hues of winter cockscombs evoke a sense of nature’s sublimity, while her meticulous observation of this flower transcends its familiarity, rendering it into something strikingly fresh and evocative.
By navigating the boundaries between form and abstraction, Kim delves into the hidden essence of her subjects. Her works go beyond simple representation, inviting viewers to experience a fresh and unfamiliar perspective on the ordinary. The exhibition runs through March 3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