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현의 프로젝트 전시《108 and》가 익산시 춘포도정공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춘포도정공장은 1914년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후 현재까지 108년의 세월을 지나온 공간으로, 작가는 이춘기(1906-1991)라는 춘포 태생의 실존 인물을 통하여 이 장소에 묻힌 기억을 현재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잠재된 의미를 반추합니다. 1년의 전시 기간 동안 조덕현은 정원사가 정원을 가꾸듯 전시장 내외부의 작품과 공간을 수시로 살피며, 도정공장이라는 특정 장소에 공간 외부의 삶이 유기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시는 내년 4월 2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