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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Min Joo
Jan 14 - Feb 10, 2015
 

P K M 갤러리는 Temporary Exhibition Space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 전시로 2015년 1원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신민주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에서는 작가의 회화 연작인 <불확정적 여백 uncertain emptiness>의 근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민주는 지금까지 다양한 연작들을 통해 ‘붓질’이라는 근원적 예술행위에 천착한 회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작가의 거침없는 붓질에 오롯이 의존한 여러 흔적들은 또 다시 실크스크린 도구인 스퀴지(squeegee) 등을 활용한 밀어내기라는 행위를 통해 그 자취가 남겨지거나 혹은 지워지며, 이와 같이 반복되는 예술적 수행에 의해 작가 신민주 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화면이 완성된다. 특히 붓과 캔버스의 즉물적인 만남 이후 우연히 발생하는 안료의 번짐과 흐름조차 필연적으로 받아들일 뿐 아니라, 그 모든 결과 자체가 온전한 작품의 일부로 포섭되는 작가의 작업과정은 정형화된 경계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모호한 형적(形跡)이 충만한 아름다운 화면으로 거듭난다. 작가는 칠흑처럼 깊은 검은색과 맑고 선연한 흰색, 대척 점에 위치한 두 색만을 고집하는데, 흑과 백 사이의 끝없는 갈등과 대화 속에서 화면 위로 드러나는 다채로운 회색의 층위들이 더해지며 그녀의 회화만이 갖는 독보적인 매력이 표출된다.

가다듬은 한번의 호흡으로 격렬한 붓질의 유희를 쏟아내는 화면을 통해 회화성의 본질을 탐구해 온 신민주 작가의 작품 속에서 관객은 꾸밈없는 진솔한 태도로 예술의 에너지를 추구해 온 화가의 탁월한 역량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친 신민주는 국내에서 수 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영국 런던 Knapp Gallery에서 열린 《Korean Artist Festival》에 참여한 바 있다.

P K M Gallery is pleased to present a solo exhibition by Shin Min Joo from January 14th to February 10th, 2015 as the last project exhibition at the Temporary Exhibition Space. The exhibition will display recent works from Shin’s painting series uncertain emptiness.

Through various series of works, Shin has persistently created paintings based on the fundamental artistic gesture of brush stroke. Shin has shaped her own powerful painterly surface through repetitive brisk brush strokes, and using the printmaking tool squeegee to erase or stain the traces of the brush. Not only is the chance smudging of the paint – produced through the physical contact between the brush and canvas – taken as something beyond her control but also an essential part of the work process. This process leads the work to deviate from standardized boundaries to be reinvented into a beautiful surface filled with a sense of freedom and wondrous traces. Shin’s uniquely beautiful works focus on two antipodal colors of black and white, between which diverse layers of grey form endless conflict and harmony between black and white.

Shin’s work plays with powerful brush strokes and explores the essence of painting, demonstrating the outstanding gift of an artist charged with creative energy and sincere attitude.

Shin completed her BFA and MFA in Painting at Hongik University. She has participated in numerous solo and group exhibitions in Korea, and has also participated in Korean Artist Festival at Knapp Gallery in Londo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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